임실 관촌면 잡곡연구회 김문기 회장이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국립종자원과 연계해 15㏊의 콩 보급종 채종단지를 운영 중이며 잡곡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4개지역 작목반을 구성하여 100㏊ 면적 확대와 생력기계, 가공장비, 유통개선사업 추진,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잡곡연구회와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 이장협의회, 지역발전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 활동과 지난 2014년도부터 국립종자원 전북지점과 협약, 보급종 콩 채종단지를 19농가에 15㏊씩을 조성하는 한편 치밀한 작부체계 수립과 적기 농작업을 실시해 전국 우수 콩 생산 채종단지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또한 임실잡곡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임실 북부권 4개읍면에 잡곡작목반을 구성, 임실잡곡 명품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시기별 핵심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의 노력은 잡곡 열풍으로 이어졌고, 임실군 114프로젝트에 잡곡이 전략작목으로 선정, 소형작업기와 농자재 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잡곡면적은 2012년 약40㏊에서 2015년 10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또한 농촌진흥청 잡곡자급률 향상사업 유치도 이끌어 내는 등 잡곡 자주형 생력 수확기, 주행용수확기, 보관창고설치 등 잡곡 가공을 위한 기반시설까지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문기 회장은 “농업 현실이 어렵지만 다함께 힘을 내서 작지만 강한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라는 의미로 많은 농업인들을 대신해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농촌건설을 위해 선도농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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