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16일 수능을 앞두고 관리체계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이 13일부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능 응시현황, 수능 당일 교통대책, 수험생 유의사항 등 수능 계획 전반을 밝혔다.

2018학년도 수능은 6개 시험지구(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62개 시험장에서 2만 557명이 치른다. 이에 도교육청은 13일 오후 1시부터 도교육청 7층 대입진학지도지원실과 6개 시험지구 교육청에 상황실을 설치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등교를 위해 관공서,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요청한다. 시험장 설치지역은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소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교통통제를 강화한다.

부정행위도 방지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를 제외한 휴대전화, 스마트시계,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반입을 금지하며 교통카드와 결재 기능이 있는 캐시비워치도 올해부터 가져가지 못한다. 반입금지 물품 적발 시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시간 동안 답안지를 뒤집어 놓고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자습하거나 답안지 마킹 시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예비소집일은 수능 전날인 15일 오전 10시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학생이 명백한 부정행위를 했더라도 감독교사 개인이 아닌 시험감독협의회를 통해 결정, 오류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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