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새마을금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원광새마을금고’. 지난 1979년 익산에 둥지를 튼 지 38년이 지났다. 40여년 가까운 시간 동안 원광새마을금고가 걸어온 발자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호남 제일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도약하고 있는 원광새마을금고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38년 간 익산시민들과 함께 한 ‘원광새마을금고’

원광새마을금고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회원 37명과 자산 36만 1000원으로 시작했다.
이윤 추구보다는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정한 이익과 배당을 추구하는 새마을금고의 취지에 맞게 원광새마을금고 역시 서민금융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원광새마을금고는 1988년 현재(익산시 중앙동 3가 46-1)의 자리로 본점을 이전, 지역 내 거점 확보를 위해 원광대병원 지점에 이어 영등동, 모현동 지점을 개설했다. 
현재 원광새마을금고의 회원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총 2만 4952명. 총 자산은 4841억 원에 달한다.
부지런히 걸어온 덕분에,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지난 1982년 김복환 이사장 대통령상 표창 지역사회 개발 공로상을 시작으로, 85년 내무부장관상 원광새마을금고 최우수상, 87년 국무총리표창 지역사회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88년 새마을금고 전북도 비교평가대회 최우수상, 92년 새마을금고 저축 10조 원 달성기념대회 연합회장 표창 등을 비롯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우수금고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상부상조 정신으로’ 지역 사회와 눈을 맞추다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과 함께 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역 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다문화 가정에 장학금 및 지원금을 전달해 자립과 생활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필요한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상생이라는 금고의 정체성에 적합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예, 훌라댄스, 라인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금고와 회원 간의 문화적 소통의 공간을 나누고 있으며, 지역 주민에게 새마을금고의 기부 문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전파해 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강화 화는 활동도 놓치지 않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활동도 눈에 띈다. 지역의 은혜마을이라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금고의 소통, 공감, 상생의 사회공헌 가치를 지속적으로 매월 1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 연탄을 제공하며 금고의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금융에 대한 이해를 각인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의 통장을 발급해주는 어린이금고방문 활동, 퇴직하신 분들을 대상을 보이스피싱 등을 강연하며 금융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1년부터 시행해 온 장학금 사업은 벌써 36년째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과 지역의 학교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배부하는 이번 사업은 37년 동안 총 1055명에 4억 7000만 원을 지급했다.
고령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효도관광 행사 역시 마찬가지.
지난 1983년부터 35년 간 진행해온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획한 것. 누적 회원 수만 1만 4360명에 달한다.

▲주민의 든든한 벗을 꿈꾸다

회원과 금고가 상생하는 길을 늘 골몰하고 있다는 원광새마을금고의 2017년은 분주했다.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자산목표액인 4137억 원을 이미 달성하고, 연말목표 5000억 원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성시종 원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며 “올해 4월에는 복지사업 일환으로 유달리 커피숍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회원님들의 편익을 제공하고 서민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장애인시설 자원봉사를 빌소한 여러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든든한 벗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이사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우리 원광새마을금고는 호남 최고 새마을금고라는 자부심을 가지며 전국 10위 권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