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당시의 찬송가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생겼다.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한일예배와음악연구소(소장 최동규)에서 ‘종교개혁 당시의 찬송가 연주회: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15일 저녁 7시 30분 전주신일교회, 19일 오후 3시 전주현암교회, 22일 저녁 7시 30분 전주완산교회, 26일 오후 3시 군산동부교회에서 잇달아 열린다.
이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강실이, 메조소프라노 장인숙, 테너 손영호씨의 독창과 전북CBS합창단과 할레우스찬양단의 합창, 오르가니스트 김영민씨의 반주와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개혁 당시의 찬송가 시범연주, 성탄찬송과 수난찬송을 청중과 함께 부르기, 칼빈 주도의 시편가 시범연주와 청중 함께 부르기, 2006년판 찬송가 속의 종교개혁 시대 찬송가 시범연주와 청중 함께 부르기, 오르간 연주로 듣는 종교개혁 당시의 찬송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또 최교수가 ‘루터와 칼빈의 찬송관과 개혁작업이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동규 교수는 “현대 교회의 찬송은 성경이 가르치는 본질에서 멀어져 지나치게 감정 중심이며 인본주의적”이라면서 “이 시점에 화려하고 요란한 찬송이 아닌 개혁자들의 찬송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