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위도면 식도 선착장 앞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자칫 도서지역 내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대형사고를 막아 화제다.

지난 15일 새벽에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을 이용하여 위도파출소 경찰관 3명과 위도의용소방대 7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마을방송을 이용하여 주민 피난방송을 실시하고 식도주민 20여명을 동원하여 약 4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인해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전소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식도의용소방대원 장모씨(남, 56세)가 목격하여 전북119를 경유하여 신고하였으나, 해양기상이 좋지 않아 비응도에 위치한 소방정의 출동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부안해경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가 조기에 진화되지 않았다면, 인근 주택과 산으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부안해경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선원들의 숙소로 이용중이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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