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18년)부터 익산시 관내 고등학교의 의무급식 전면 실시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5일 지원중학교 강당에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 토론회를 개최한 후, 2018년부터 고교 의무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해석 익산시교육민관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로 익산고교무상급식 실현 운동본부 및 학교급식연대 공동주관으로 학교급식연대, 학부모연대 및 기자단,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초중고교장단 , 시장, 시의장, 시․도의원 등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의무급식에 대한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류지득 교육장과 심동섭 학부모연대대표, 강유희 공공급식연대 대표 등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이미 고교의무급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2018년 고교의무급식지원 확대는 무상급식 차원이 아닌 의무급식으로써 농촌지역과의 역차별을 방지하고 학생 개개인측면에서도 전인적 양성교육에 대한 기본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실천을 촉구했다.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은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익산고교의무급식비 지원에 대한 도 교육비특별회계 10%가 확정되는 대로 시비 지원을 하는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시차원으로 도에 예산 요구한다면 도에서 부담할 부분 25%에 대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고교의무급식 조기실현을 위한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단체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토론 결과를 토대로 의회와 협력하여 2018년 익산고교의무급식 확대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교무상급식 지원대상자는 2만3,087명(초등 1만5,955명 중등 4,935명 농촌고 2,197명)에서 9개교 고등학생 6,768명이 포함되어 2만9,855명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학교급식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급식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 지역농산물 공급을 통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현재 익산시 관내 무상급식 현황은 공립유치원 52개교, 초등학교 60개교, 중학교 26개교, 고등학교 9개교로 총147개교 실시중이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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