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전북지역에서도 체감진도 3.0이상이 감지됐다.

전라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전주와 익산, 남원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체감진도 3이 감지됐다.

규모 5.4의 지진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잠이 깨는 수준의 진동이다.

이 같은 지진으로 도내에서는 문의 전화 200건 이상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으며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 지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대비해 전북도는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2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아직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여진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지 도지사는 “전북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도민의 안전과 안심이 무엇보다 최선인 만큼 비상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치해 달라”고 당부했다./신혜린기자·say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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