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혁신도시 상생협의회가 15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렸다. 상생협의회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3곳과 전북도, 도교육청, 전주시, 완주군, 전북경찰청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5번째 회의다.
특히 지난 9월 한국식품연구원의 청사 이전으로 13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공석이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되면서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는 공공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개선 등 정주여건 관련 논의와 기관 간 협력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전 공공기관에서는 정주여건 관련 불편사항으로 시외버스 노선 확대와 교통시설 개선을 건의했으며, 도에서는 시군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도내 지자체와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전북 소재 농산업체 대상 펀드 투자 미흡한 상황에서 전북도와 실용화재단이 공동 출자해 ‘지역 특성화 농식품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농산업체를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북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대한 이전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제안했다.
김송일 도 행정부지사는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자주 소통하는 것이 혁신도시 조성 취지와 국가정책에도 부응하는 것”이라면서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전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홍보관을 안내하며 국민연금공단 발전내역과 국민 노후 안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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