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올해 물김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위판장에서 햇 물김 위판이 시작된 이후 내년 4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에 대한 위판이 실시된다.

도내 김 양식은 군산과 고창·부안 지역 214어가가 4815ha의 양식장에서 연간 3만5770톤의 물김을 생산, 약 470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이는 전년 생산량보다 약 2754톤이 증가한 것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색택과 활력이 우수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김보다 높은 시세인 kg당 1100∼1400원을 받는다.

도는 양질의 물김 품질 유지를 위해 양식어장의 영양염 분석·수온 정보 등 해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김 엽체 분석 자료를 어민에게 제공하는 한편 김 활성처리제와 물김포대를 지원했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김 가공시설 확충 등 산지가공시설을 확대 시설하고, 김 양식어장 확대를 위한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내 김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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