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과 수교 25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빈 방한한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3박4일 동안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청와대는 “양국 수교 25주년에 이뤄지는 만큼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청와대로 초청해 국빈 만찬을 주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국회 연설도 예정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의 국회연설은 이례적이다. 4강 외교를 탈피해 외교 다변화와 균형외교를 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실제적인 행보로 보여진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25년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평가하고 교역 및 투자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국빈 초청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국빈 초청은 대통령 재임 중 나라별로 한 차례씩 할 수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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