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군수 황숙주)은 지난 20일 올해 예산보다 203억원이 증가한 3,408억원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순창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순창군은 2016년 처음 예산 3천억원을 넘어선 뒤 3년째 3천억원 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도 순창군 예산은 일반회계 3,240억원, 특별회계 168억원을 포함 3,408억원이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재원은 지방세 83억원, 세외수입 173억원, 국·도비 보조금 1,224억원, 지방교부세 1,534억원, 순세계잉여금 및 전년도 이월금 394억원이다.

올해 의회에 제출한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203억원, 6.3%가 늘어난 수치로 일반회계는 221억원이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도비사업은 올해와 큰 변화는 없으나 지특사업비가 올해 대비 89억원이 증액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 세출분야별로는 농림예산이 79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3.25%를 차지해 최대규모이며 다음으로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653억원, 지역개발 분야 354억원 순이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경천고향의 강 정비사업 65억원,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 42억원, 현포2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31억원, 순창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30억원, 강천산 야간명소화 사업 28억원, 투자선도지구 도로망 확충사업 27억원이다. 또 순창 수체험센터 22억원,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18억원, 풍산 실내다목적경기장 건립 18억원,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사업 17억원,

순창경찰서~옥천교 도로개설사업 15억원, 순창온리뷰아파트 주변 도로개설사업 13억원 등 주민안전과 편익사업, 그리고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황숙주 군수는 “미래 순창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산업인 건강과 장류산업, 그리고 관광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하였고 활력이 넘치는 농업 ·농촌 육성과 생활기반 개성 등 소득 주도의 성장을 뒷 받침하는 예산을 확대 편성 했다” 면서 “성장과 함께 저출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생활안전 등 복지예산도 늘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228회 순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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