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고추장 등 특산품이 가장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주관하고 트래블아이가 주최,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2017년 제3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순창군은 3년연속 특산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 제3회 트래블아이어워즈’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지난해 전국 22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간 관광정보 사용자 빅데이터와 3년간의 누적 빅데이터를 지역의 호감도, 축제, 음식, 특산품, 전통시장, 관광시설 , 시티투어, 관광마케팅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호감도 지수를 산출하는 1차 정량평가와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2차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한 정성평가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순창군은 고추장 등 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전통기능인들이 중심이 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고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현대인들이 전통장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장류체험관과 옹기체험관을 운영해 해마다 1만 5,000여명의 체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발효미생물 기술을 적용한 발효커피, 토마토고추장 등 순창만의 독특한 지역특산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발효미생물산업 진흥원과, 발효소스토굴, 강천산휴게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발효커피는 관광객에게 토종미생물을 적용한 독특한 지역 커피로 인기를 끌면서 순창 관광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요새는 발효커피를 맛보기 위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도 있을 정도다. 관련해서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수상자치단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수상식도 진행됐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고추장 등 전통장류 부분에서 이미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이다” 면서 “앞으로 발효커피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개발하고 산업화에 매력있는 관광시스템을 만들어 항상 사람이 붐비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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