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의장 황현)가 서남대 폐쇄를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서남대 학교폐쇄 반대를 위한 결의안을 지난 10월 채택한 데 이어 21일 학교폐쇄 행정예고를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서남대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후속 절차로 12월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대한 법인 해산명령도 함께 행정예고 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는 서남대 폐교로 지리산권 의료복지와 고등교육 실현을 위한 길은 험난해질 수밖에 없으며 낙후된 전북지역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며 청와대와 관계 기관에 촉구했다.

강용구(민주당 남원2)의원은 “지난 수년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대학 측과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학교폐쇄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대학과 지역 주민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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