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통업계가 추워진 날씨에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섰다.

특히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난방용품이 이른 시기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롯데 하이마트 전북지사에 따르면, 전기요,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이 전년동기비 40% 매출이 신장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보면, 겨울 초입부터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전주점 역시 마찬가지.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이 전년동기에 비해 5% 신장했고, 월동준비인 뽁뽁이 제품 매출도 7% 늘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겨울 의류 제품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겨울 아웃도어 상품이 전년동기에 비해 30.3%, 레저 스키복 등도 24.6%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롯데 하이마트 전북지사는 이달 27일까지 ‘월동준비 상품전’을 진행, 전기히터, 전기담요, 온수매트 등 다양한 겨울 제품을 기획가에 판매한다.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의 세라믹 선풍기형 전기히터도 저렴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다.

신세계몰에서는 휴대성과 개성을 갖춘 이색 방한용품을 선보인다.

‘겨울나기 필수품’ 기획전으로 겨울철에 따뜻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마개 해드셋’,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온열 유모차 시트’ 등을 판매하며, 적은 전력으로 쉽게 따뜻해지는 난방 테이블 ‘코타츠’도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티몬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월동준비’ 기획전을 연다. 난방용품부터 김장철 필수품 등 겨울 채비를 위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서 최대 20%까지 중복 할인 해준다.

난방 및 보온용품, 침구류, 김장준비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들을 일반 유통가 대비 최대 70% 이상의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도내 A 유통업체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겨울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요, 장판류와 소형 히터류를 많이 찾다가 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한 겨울에는 라디에이터나 로터리 난로 등 대형 히터류가 인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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