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성인권 교육이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교육하는 교사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지속적인 성인권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23일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심기본, 이하 센터)는 올 한해 추진해온 장애 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에 대한 성과 및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부터 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인식 및 성적권리를 위해 성인권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학교 특수학급 10그룹 장애 아동·청소년 69명을 대상으로 10회기씩 총 100회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연인원 638명의 장애 아동 ? 청소년이 성인권 교육을 받았다.
특히, 센터가 교육을 받은 장애 학생들의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사전 46.1%에 불과했던 성인권에 대한 인식이 62.1%로 16%p 상승해 이번 교육이 장애 아동·청소년의 인식변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도 97.1%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심기본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성교육 기회가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단순한 정보전달과 일방적 주입식 성교육이 아닌 자신의 욕구와 권리를 알고 표현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통과 관계맺음을 위한 성인권 교육의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성과 성적권리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던만큼, 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성인권 교육이 지속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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