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종자용으로 미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채가 발견된 이후, 전국 98개소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 환경단체와 민관합동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다.
민관합동 조사반이 지난 10월 23일부터 한 달간 LMO 유채 폐기지역 총 98개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70개소에서는 LMO 유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18개소에서는 발아개체가 간헐적으로 발견돼 현장에서 뿌리째 제거를 완료했다.
나머지 LMO 유채가 다수 발견된 10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거작업을 마쳤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진청은 모든 LMO 유채 발견지와 주변의 야생 갓과 무, 배추 등에 꽃가루에 의한 유전자 이동성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LMO 유채의 유전자 이동이 확인된 개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은 민관합동 조사반을 운영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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