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고창모양성제’가 기념식 등 각종 의전행사를 지양하고 답성놀이 등 대표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고창군은 이번 제44회 모양성제가 성료됨에 따라 이길수 부군수 주재로 추진결과 보고회를 갖고 성제의 전반적인 자체평가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념식 폐지를 비롯해 각종 의전행사를 지양하고 모양성제 대표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의 비중을 높여 주민참여도를 높인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축성참여고을 자치단체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관광박람회,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방문 및 서울역 용산역 등 다중밀집지역 사전 홍보, 고창의 대표 먹거리인 풍천장어와 한우 할인판매점 운영, 먹거리 장터의 음식가격규제, 관광객 편의시설인 쉼터, 화장실, 물품보관소 확충, 각종 체험프로그램의 동선 연계로 행사장 배치 효율화,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문화 체험 등이 비교적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개선점으로는 축제 전담 추진인력팀 구성과 실행계획수립 일정 확정시기를 앞당겨야 할 필요성과, 행사장 운영에 있어서 상설공연 운영시간 조정, 체험프로그램 안내판 설치, 행사장소 협소 등 각종 프로그램 별로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길수 부군수는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각종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고 특히 청소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보고회를 통해 돌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내년 모양성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치러진 ‘제44회 고창모양성제’는 16만 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예년에 비해 비교적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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