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 조재형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누군가 나를 두리번 거린다(포지션, 1만원)’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자화상’, ‘즐거운 세일’, ‘침묵을 엿듣다’, ‘횡단보도’, ‘하루 사용법’ 등 60여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조재형 시인은 다양한 주제를 특유의 감성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자기 내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반추하듯 살피며 자아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조재형 시인은 “시없이 견뎌보는 일상 속에서 나는 여전히 시를 찾고 있다. 이것은 지병”이라며 “가난하게 살다 착하게 떠난 내 친구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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