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5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24일 오후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1층 가인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홍식 재단이사장,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전북애향운동본부 임병찬 총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한국예총전북연합회 선기현 회장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식 목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문화는 삶의 표현이자 가치’임을 표방한 목정문화상은 향토문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목정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고장 전북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예술인들의 혼을 이어받아 열정을 가지고 지속해야 한다”면서 “지역 중심에 서서 문화 예술인들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힘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정문화상 수상자들의 소감도 잇따랐다. 문학 부문 정군수 시인은 “큰 상을 안겨준 목정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업 이익을 예술인들에게 베풀어 준 뜻에 보답하고자 상금을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다”고 밝혔다.

 미술 부문 이용 서예가는 “붓을 잡은 지 어느 덧 60년이다. 수상한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작품에 매진해 목정 선생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음악 부문 장인숙 성악가는 “‘바다를 품에 안고 꿈나래를 펼치자’는 노래 가사처럼 오늘을 계기로 부여 받은 재능을 사회적 약자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따뜻한 노래를 부르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25주년 특별상인 ‘목정청년예술상’ 수상자들도 시상했다. 문학 부문 김형미 시인, 미술 부문 홍경태 조각가, 음악 부문 김근혜 첼리스트가 주인공. 지난 10월 14일 개최한 ‘제8회 전북 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입상자들도 상을 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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