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신임 헌법재판소장이 27일 오전 취임한다. 이로써 헌법재판소는 지난 1월 박한철 전 재판소장 퇴임 이후 297일만에 권한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정상화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 신임 헌재소장과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두 분 다 헌법적 가치에 대한 신념이 훌륭하신 분들이고 인권, 특히 성평등을 비롯한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보여주신 데 대해 국민들도 기대를 많이 할 것 같다”며 헌재소장 공백사태가 해소돼 다행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헌재소장 임기는 내년 9월19일까지다.

청와대는 헌재소장 임기 불명확성 해소를 위해 “기존 재판관 중 소장을 지명할 경우 잔여 임기만 직을 수행하는지, 새로 6년 임기가 시작되는 지 국회가 명확히 법 개정을 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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