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 예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진안 마이산 명인명품관이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이항로 군수를 비롯해 박명석 군의장 및 의원, 진안경찰서장,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재전향우회장 등 내외빈과 한국문화와 관련된 전국 명인명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명인명품관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제1회 마이산소원 빛 축제는‘마이산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원프로그램과 함께 경관조명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이산 북부 상가단지를 새 단장한 명인명품관은 부채박물관, 한지박물관, 한국자수박물관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짜유기, 청자, 부채, 우산, 지화틀 등 다양한 공예 예술품 5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이신입 낙죽장(전북 무형문화재 제51호)을 비롯해 김승호 한지명장, 이정희 자수명장 등 분야별 명인 9명이 전통공예작품을 상시 시연한다.

이항로 군수는“이제 명인명품관은 우리의 전통문화예술과 마이산의 신비한 역사자원을 결합한 역사문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앞으로 마이산 북부에 오시면 명인명품관을 비롯해 가위박물관과 진안역사박물관 등이 주변에 인접해 일반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과 역사를 알리고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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