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서비스 만족도는 ‘편리성’은 높은 반면, ‘정보제공’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위 4개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80점 이었다.

만족도는 홈플러스 익스플레스, GS슈퍼,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형 슈퍼마켓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장이용 편리성’(3.73점), ‘가격․부가혜택’(3.71점), ‘직원서비스’(3.70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정보제공’(3.49점), ‘상품다양성’(3.54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장이용 편리성’, ‘직원서비스’, ‘가격․부가혜택’,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품 다양성’ 만족도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정보제공’ 만족도는 롯데슈퍼와 GS슈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PB(Privata Brand, 자체브랜드)은 ‘가격’ 만족도는 높으나 ‘상품 다양성’ 만족도는 낮았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슈퍼,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입 이유로는 71.9%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이용 만족도 역시 PB상품의 경우,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상품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어 배달서비스는 ‘안전한 상품 배달’ 만족도는 높으나 ‘다양한 주문방법’ 만족도는 낮았다. 부문별로는 ‘안전한 상품 배달’, ‘배달시간 준수’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고, ‘다양한 주문방법’, ‘배달 가능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별로 취약한 부문에 대한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는 업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1200명(업체별 각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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