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면 조경수 작목반(반장 안상수)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수목을 기증하고, 식재까지 마무리했다.

28일 경천면에 따르면 조경수 작목반 15명은 지난 27일 면사무소 옆 주차장 공터 일부에 수목 100여 주를 기증 식재했다.

작목반이 수목을 식재한 공간은 올해 초 경천면이 주차장 협소로 각종 회의나 행사 진행이 어려워 개인 소유의 토지 740㎡를 매입한 곳이다.

여기에 작목반은 대왕참나무 3주, 이팝나무 5주, 반송 5주, 그리고 남천 100주 등 수목을 기부했다.

박일근 경천면장은 “지난해 3월 경천면장으로 부임하면서 1년여 시간 동안 토지 주를 설득하는 등 어렵게 마련한 주차장 부지다”며 “이번 조경작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파고라, 미니공원 등 주민생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천면 조경수 작목반은 마을의 재난 복구를 비롯해 편의시설 수리,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는 등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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