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미생물농법 국제교류 기술연찬회가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생물농법 국제교류 기술연찬회는 친환경농법의 유기농 퇴비 제작기술 등 기술을 습득하고 일본 등 친환경농업 선진국의 친환경농업 트랜드를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주최하고 (사)학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해 30일까지 진행하며 지역 친환경농업인과 퇴비농업기술인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특히 농작물의 생산수량을 증대하기 위한 미생물농법과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양조성 및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기농퇴비, 유기질비료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서 집중교육을 실시해 지역 친환경 농가들이 스스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량 감소 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강의는 일본에서 초청된 이노우에 연구원, 쿠로키 연구원, 이옥신 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맡았다. 군은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참석한 모든 농가들이 교육 후 농업현장에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이옥신 농가의 퇴비 제조시설을 방문해 유기농퇴비, 유기질비료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한 실습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이 답이다 라는걸 확실히 알게됐다” 면서 “무엇보다 친환경농법에 꼭 필요한 유기농퇴비, 유기질 비료 만드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미생물 농법에 대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유기농자재에 관한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 친환경농업 선도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인증 면적만 1,322ha로 도내 최대 인증면적을 확보했다. 지난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증가한 시군은 순창군이 유일하다. 또 100억원을 투자해 순창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해 2015년 완공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친환경 벼 건조저온저장시설이 포함된 사업이다. 최근에는 100억여원을 투자한 친환경연구센터도 개소해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친환경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시설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양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기농업특구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순창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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