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역 앞 첫마중길의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며, 대형 팽나무 고목 2그루를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된 팽나무는 높이 15m 뿌리부분직경 1m 규모의 1그루(전주역 앞)와 높이 10m 뿌리부분직경 90cm에 달하는 1그루(한양주유소 인근) 등 2그루다.
시는 이번 팽나무 식재에 대해 마을 어귀를 지키던 정자나무처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고목들이 더운 여름철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그늘 쉼터 역할을 하고, 첫마중길에 식재된 느티나무 가로숲과의 조화를 이뤄 더욱 풍성한 도시숲을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팽나무 식재를 끝으로 첫마중길 조성사업의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겨울철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첫마중길 8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빛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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