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면에서 밀려나는 차량에 운전자가 깔리는 사고가 뒤늦게 알려져 경사면 주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하루 전인 27일 오전 8시 55분께 효자동 용머리로에서 최모(60·여)씨가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최씨는 차량 뒷바퀴에 깔린 채 목과 어깨, 등, 허리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최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경사면에 주차한 뒤 차량이 밀려 이를 멈추기 위해 접근하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경사면 주정차 시에는 반드시 파킹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바퀴에 고임목을 설치하는 등 미연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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