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서예가협회(회장 이돈흥)의 2007년 정기전시인 ‘한국의 눈(雪)시 서예전’이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 3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 조상들이 남긴 ‘눈’에 관한 시를 서제로 택하여 창작한 170여 점을 전시한다.
  국제서예가협회는 우리나라의 역대 문집을 일일이 검색하여 300여 수의 눈(雪)시를 발굴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북대 김병기 교수(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눈(雪)과 관련이 깊은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歲寒圖)를 세계적인 명작으로 부각시키고, 한국인들이 써내려온 눈 시의 아름다움을 서예작품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문화행사를 준비해온 바 있다.
  김 교수는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국제서예가협회가 나서서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서예전을 개최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5일 전시 개막일에는 오후 3시부터 ‘시와 서예-서제선문(書題選文)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판소리’ 공연이 있다. 연락처010-3338-5809.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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