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내달 3일 군산에 도착한다.

군산시는 지난 28일 남원을 시작으로 도내 봉송을 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임실과 무주, 전주, 익산을 거쳐 이날 군산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충남 남부지역으로 이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내달 3일 오전 11시 성화가 도착하는 대로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서는 군산 나운신협을 출발해 월명종합경기장, 경암동철길마을, 진포사거리 등 군산시 일원을 거친 뒤 오후 7시 이후 근대역사박물관에 성화를 안치할 예정이다.

이날 성화봉송 주자가 근대역사박물관을 도착하기에 앞서 박물관 옆 행사장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성화 봉송을 환영하는 지역축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역축하행사의 개막공연은 전통 타악연주그룹 ‘동남풍’이 ‘진포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모놀이, 장구놀음, ‘북 놀음’을 준비해 멋과 신명나는 한 판을 선보인다.

이어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의 성화 안치가 끝나고 나면 축하공연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이자 살풀이춤 전수자인 김정숙 무용단장의 창작무용이 ‘진포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됨으로써 자랑스러운 군산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성화를 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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