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동절기 원활한 교통소통과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매년 3월 15일까지 도로 설해대책을 추진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각 읍면동에 300톤의 제설용 모래와 모래주머니 1만매를 보급했으며, 주요 도로변에도 모래주머니 2만매를 비치했다. 또 12개 노선에 결빙위험도로 안내표지판 26개를 설치하고, 제설 장비에 대한 정비·점검도 완료했다.

눈이 내릴 경우 관내 간선도로인 57개 노선(431.5㎞)에 제설장비 및 자재가 투입되고, 19개 읍면동에서는 217명의 제설봉사대원들이 트랙터와 1톤 트럭용 제설기 217대를 활용해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설해대책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 12㎞ 구간은 통제구간으로 지정돼 차량교통이 통제된다.

아울러 교차로, 교량,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 횡단보도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남정식 건설과장은 “골목길과 인도의 제설작업에는 행정력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만큼, ‘내 집 및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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