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가 29일 임실을 찾아왔다.

이날 임실지역 성화는 7개 코스와 1개 스파이더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9시 17분에 오수의견공원을 출발해 오후 3시30분에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안치됐다.

첫 주자는 호남좌도농악의 맥을 잇고 있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인 양진성씨가 오수의견들과 함께 달렸다.

오수개와 함께 뛰는 성화봉송은 오수개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의견문화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오수면은 평창올림픽조직위에 ‘오수개 및 썰매개 성화봉송 기획안’을 제출, 승인받았다.

특히, 오수개 6마리와 개썰매 국가대표인 홍현철씨의 허스키 10마리가 이끄는 썰매가 성화를 봉송, 주변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전국체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방현주양을 비롯, 임실군 농업경영인회장 라시열씨 등 총 9명의 주자가 성화를 들고 뛰었다.

이날 주자로 성화를 전달한 전국체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방현주양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 봉송에 오수면을 대표해 주자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오수개의 명성이 세계 곳곳에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개의 스파이더 코스는 임실치즈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조성된 임실 성가리의 임실치즈역사문화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임실치즈마을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송기봉씨가 달렸다.

마지막 주자는 몽골에서 시집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두거수렌씨가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올림픽대회 성공 염원의 불을 환하게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에 참여한 심민 군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동참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임실군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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