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상현(민주 남원1)의원과 박재만(민주 군산1)의원은 전북도의 고교 무상급식 지원 비율이 너무 낮다며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방침과 달리 추가 소요예산 중 도비 분담비율을 15%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은 이런 전북도의 분담비율에 대해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 132억 원 중 도에서 분담해야 할 부분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박재만 의원은 29일 “농어촌 지역과 도시권 학생들의 무상급식 차등지원 문제는 오래 전부터 제기된 문제”라며 “이들의 형평성과 교육복지 차원에서 고교 무상급식 확대 시행은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전주시 등 5개 시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100%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고등학교 의무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현 의원도 “도시지역 고등학교의 학부모도 급식비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농어촌지역에 한정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시지역 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통한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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