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가 도내 R&D기관 우수연구원 유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R&D기관 우수연구원 유치를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이 우수 인력 및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지원사업은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우수연구원의 도내 R&D기관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로 주거지 이주 시 주택마련을 위한 주거비 자금 은행대출액(신용·보증)중 1억5천만원 이내의 금액에 대한 이자를 연간 4% 이내로 보전해주거나,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월세액의 80%를 매월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초 2년, 최장 3년까지다.
 특히 이를 통해 타 시·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연구원을 도내 R&D기관으로 영입하고자 할 때 주거문제 등을 이유로 취업을 기피하는 사례를 방지하는 등 잠재적인 도내유입 R&D연구기관 연구자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전북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도내 R&D기관의 우수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도내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원 정주여건 개선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수혜인원은 190명으로 지난해 159에 비해 31명이 늘어났다.
 수혜 인원의 증가사유는 주거비지원 운영요령 개정을 통한 지원자격 확대, 대출이자 지원 이자율 하향 조정 등에 있다.
 전북도와 전북TP는 주거비지원사업을 통해 타시·도 우수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기존에는 ‘전 직장 타시도 근무경력’에서 개정 후에는 ‘석·박사 학위수여기관이 타시·도 및 해외인력’까지로 신청자격을 확대하고, 대출이자 지원 이자율을 연 5%에서 4%로 하향 조정해 1인당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아울러 주거비를 지원받은 연구원들은 도내 연구기관에 재직하면서 소관 분야별 연구개발을 통해 R&D역량 강화와 도내 산업육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동반 가족 포함 482명의 전입으로 인한 추가적 인구유입 효과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로 이주한 우수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 중점지원 될 수 있도록 지원방향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TP 강신재 원장도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우수연구원 확보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타시·도 R&D우수인력을 유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내 R&D연구 역량 강화와 지역 기술혁신을 주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R&D우수인력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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