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버스 미운행지역의 교통약자 해소를 위해 상서면 동림마을 행복택시를 12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동림마을은 그동안 시내버스가 마을로 진입하지 못해 차량이 없는 대다수의 어르신들이 국도 23호선에 설치된 버스승강장까지 1㎞가 넘는 거리를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택시 운영을 결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15일간 시범운행 및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 요금인 1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정기 동림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이 몸이 아파서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는 건 엄두도 못내셨다”며 “행복택시가 운행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이 해소돼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해 행복택시 대상지를 더욱 확대해 교통약자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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