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반 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을 매입하거나 공공자산을 활용해 사업시행자에게 장기 20년까지 임대하면, 사업시행자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실시해 주거취약 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시세 80%이하)로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사회주택이 공급된 국내 지자체는 서울시에 이어 전주가 두 번째다.
시는 올해 총 16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공급사업자로 각각 선정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오늘부터 13일까지 1개동, 6가구에 대한 입주희망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100% 이하(1인 이하 : 3,419,110원 이하, 2인 이상 : 4,884,440원 이하)인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50만원에 매월 약 16~24만원을 내면 된다.
또한, 지난 10월 매입한 팔복동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 선정지 2개동 10가구는 이달 하순에 입주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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