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지수는 90.7로 전년 동월에 비해 9.3% 감소했다.

이는 식료품, 가구, 나무제품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조선, 항공기부품(민수용) 등 기타운송장비는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95.9% 감소했고, 대형트럭, 소형트럭, 특장차 등 자동차는 -18.2%, 금형, 산업용 냉동기, 베어링 등 기계장비 -10.1% 감소했다.

반면, 책상, 싱크대 등 가구는 140.3%, 재생목재, 제재목, 목재깔판 및 상자 등 나무제품은 15.7%, 전분, 햄, 과당 등 식료품은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제품 출사는 식료품, 가구,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비 6.4% 감소했다.

출하 역시 기타운송장비가 -95.9% 감소했고, 이어 차체부품, 소형트럭, 중형트럭 등 자동차는 -16.4%, 판유리, 유리용기, 아스콘 등 비금속 광물은 -16.0% 감소했다.

책상, 싱크대 등 가구는 94.3%, 전분, 과당, 물엿 등 식료품은 4.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은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도내 생산자제품 제고는 전년동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1차금속, 기계장비, 나무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나무제품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비 1.1% 증가했다.

소형승용차, 중형트럭, 내연기관용부품 등 자동차는 92.2%, 제재목, 재생목재 등 나무제품 29.9%, 선형폴리에스터수지, PR(감광제), 실리콘수지 등 화학제품은 4.1% 증가했다.

10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2로 전년동월비 1.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가전제품 45.7%, 음식료품 18.6%, 오락․취미․경기용품은 11.4% 증가했고, 신발․가방은 -23.9%, 의복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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