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북위상작가상’을 수상한 윤철규 작가의 수상전이 3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열린다.
  윤철규는 삶에 대한 소중함과 강인한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로 절망의 끝에서 바라보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수상전에서도 한옥마을의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주는 전동성당을 ‘소원을 말하다’라는 작품으로 그려냈다. 특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는데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비롯해 소중한 가족과 지인의 모습들을 소중하게 걸었다.
  전북위상작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신동)가 선정하는 ‘전북위상작가상’은 전주화방(대표 이승목)의 후원으로 지난 199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상으로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 수상자의 전시회와 더불어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 작가는 지난 10월 운영위로부터 “그의 그림에는 소중한 삶이 있고,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이 있다. 투철한 작가 정신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업에 매진하는 작가의 성실함에 박수를 보낸다. 올해는 전라북도문화광관재단의 해외전시 지원 사업을 통해 프랑스에서 전시를 가졌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도 초대되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작가정신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 평가 아래 수상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강신동 위원장은 “윤철규 작가는 평범한 속에서 비범함을 찾고 일상의 소재로 이상을 표현하는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창작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를 찾고 더 나아가 지역미술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가 바로 전북위상작가상이 존재하는 이유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수상작가들도 찬조출품했다. 강정이(2000), 임대준(2001), 김중수(2003), 김철규(2007), 이주리(2009), 故 김용관(2010), 송관엽(2011), 문재성(2012), 유경희(2013), 임승한(2014), 김성민(2015), 김경희(2016) 작가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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