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새 수장을 찾았다.
30일 전북도는 정통 외교관료 출신인 이영호(61) 전 예멘 대사를 제2대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센터장은 경기도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22기)에 합격한 후 외교부통상부에서 동남아통상과장·재외국민보호과장·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지냈고, 홍콩 부총영사·북경 총영사·주 예멘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센터장은 그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하면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전라북도 민간 교류협력 발전 및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5일 임용장이 수여될 예정이며,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통 외교관료 출신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장(4급 상당) 선임은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경우”라면서 “앞으로 세계 속에 전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센터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해 국제교류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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