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전국 최초의 어린이 맘껏(권리)광장 조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와 공동 조성하는 전국 최초 어린이 맘껏(권리)광장 조성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정회상 어린이행복도시추진위원장, 박성현재경군산시향우회장,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군산시립도서관 옆 수송근린공원에 6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형태로 조성하는 어린이 맘껏광장은 공공시설에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되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이곳은 현장 분석, 어린이 참여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결정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대표하고 표현하며 우리를 비추어 스스로를 발견한다’는 구상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9월 예정된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의 ‘국제 컨퍼런스 및 박람회’에 맞춰 ‘어린이 맘껏광장’이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어린이 맘껏광장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고 자신의 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가 되도록 어린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어린이 권리에 대한 성인들의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 재경군산시향우회 회장은 이날 군산시청을 방문해 어린이권리광장 조성사업 및 놀이터 개선사업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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