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나병문)는 지난 1일 제21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제시장 권한대행 이후천부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복남 의원, 김영자 의원(지역), 온주현 의원, 임영택 의원 순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김복남 의원은 김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찬란한 불교문화의 산실인 금산사를 품고 있는 모악산 도립공원은 총면적의 약 70%가 금산면에 속해 있어 금산면 주민들이 개발제한의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활성화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2015년도 시정 질문에서 교통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택시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하여 희망택시 사업을 유치하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김제시는 2016년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예산을 확보한 뒤 금구면과 금산면을 대상으로 시범운행 하여 사업성이 입증되면 김제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으나 역시 답변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영자(가 선거구) 의원은 2015년부터 10년간 118억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벽골제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대부분이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김제만의 색깔이 없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김제시에 맞는 맞춤형 관광 패러다임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김제시장 권한대행의 견해를 물었다.

이어 김제시가 보유한 지역문화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김제시는 문화관광정책을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게 혁신하여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축제로 진입하는 지평선축제의 국·도비 예산 확보 진행상황 및 미확보 시 특별 대책과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구상은 무엇인지 물었다.

온주현 의원은 김제시 인사의 불합리한 점으로 법령위반, 비전문가의 자리배치에 따른 소수직력의 사기 저하, 전보제한자의 인사이동, 결재라인을 무시한 예측불가능의 인사 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장 권한대행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게이트볼장은 김제시 문화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문화체육시설로 분류되어 있어 체육청소년과를 통해 체육단체 등에 위탁관리 운영해야 하는데 지평선게이트볼장은 여성가족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김제시지부에 2018년10월31일까지 무상사용 허가를 내주었다고 지적하며 관리부서 이관에 대한 김제시의 생각을 물었다.

임영택 의원은 지평산산업단지 보증채무 대출금 미상환 시 A사의 청산을 연장하는 확약서가 있는데도 2017년 제1회 추경예산 300억 원을 편성하면서까지 대출 잔액을 무리하게 상환한 이유와 분양률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지평선산업단지 조성이 2만 5천명 고용유발과 4조 7천억 원의 생산소득 창출을 가져올 것이라는 장밋빛 타당성 조사결과와 달리 고용 창출은 2580명으로 그 효과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비로 분양금을 지원하고 있어 김제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치기업에 지원된 보조금에 대해서 물었고 마지막으로 115억 원의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감면기업까지 지평선산업단지에 유치한 이유와 오폐수 배출과 악취로 인한 주변 농가의 피해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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