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지난 1일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북혁신도시를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핀테크-금융타운 연계 추진방향 ▲연기금 특화방안 강구 ▲금융타운 재원조달 방안 ▲금융관련 기관 유치 ▲금융중심지 지정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희준 교수(부위원장)는 “농생명 산업과 같은 전북의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중·소형 연기금이나 금융기관 본사 추가 유치 및 자산운용사들과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기관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유인책과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택 트러스톤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는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세계 금융산업은 금융과 IT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핀테크 생태계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을 통해 해외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핀테크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위원장)는 “이번에 수행하고 있는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용역은 금융타운 조성 종합개발 계획 수립과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전략 및 액션플랜 제시 등 매우 중요한 용역”이라며 “금융산업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전문 식견과 지혜를 모아 실행력이 높은 금융타운 종합 개발계획의 방향을 제시해 금융타운 조성과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등 금융산업 육성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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