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월명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광빈)는 최근 선양동에 지역이 가진 콘텐츠에 힘을 불어넣는 공동체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근호 새마을협의회장과 이건표 월명동장, 공공미술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설 ‘탁류’의 배경인 선양동 아리랑고개에 소설 속 한참봉 쌀가게를 스토리텔링한 벽화(포토존)와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월명동새마을협의회는 군산시의 읍면동공동체활성화 지원에 힘입어 시간여행마을의 특색을 살린 지역의 이야기를 관광자원화 하는 데 뜻을 모았고, 소설 탁류 이야기를 활용해 지역의 명소로 키워내자는 동 회원들의 집단 지성이 지역 공공미술가들의 자원봉사로 이어지면서 소설 속 공간의 현장이 벽화로 구체화됐다.

선양동 아리랑고개에 마련된 한참봉 쌀가게 집터 주변은 재해위험지구 정비로 건물들이 철거되고 황량한 공터로 남아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볼거리가 있는 쉼터가 조성됨으로써 마을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임광빈 회장은 “지역특성을 살린 생동감 넘치는 공동체사업에 함께해 준 공공미술 봉사자와 지역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시간여행마을에 위치한 월명동이 나눔과 화합으로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협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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