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무주군청 광장에서는 무주군의 겨울철 명물로 자리 잡은 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이 개최됐다.

무주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최만규 목사)와 무주군청 선교회(회장 김흥수)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백경태 도의원, 그리고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점등식에 앞서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성탄메시지 선포와 특별찬양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곧 점등될 성탄트리와 함께 밝아질 우리의 마음이 날로 험악해지는 사회를 보듬고 강퍅해지는 서로를 다독이는 온정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한 분 한 분이 마음이 불빛으로 모아져 우리군 전역을 밝히면 무주가 더 돈독해지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앞당기는 힘도 더 세질 거”라고 말했다.

무주군청 분수대에 설치된 대형트리는 높이 9m, 둘레 24m의 철재 빔 원추 형태로, 지난 ‘99년부터 겨울철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객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훈훈함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설치되고 있다.

지역주민 최 모 씨(38세, 무주읍)는 “매년 이 맘 때면 애들이랑 같이 나와서 꼭 점등식을 본다”라며 “불빛 때문인지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도 따뜻하고 훈훈해지는 느낌이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더 마음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점등된 무주군 대형 성탄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무주군 전역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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