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사 전주 호텔 분양홍보관 내부 전경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고 있는 전주에 대형 호텔이 없어 각종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을 갖춘 대형숙박시설도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만을 내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4일 전북도 자료에 따르면 도내 숙박시설의 경우, 등록 시설 중 60% 이상이 공중위생관리법상 모텔 및 여관으로 등록돼 있다.
즉, 숙박시설 대부분이 소규모라는 통계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호텔업 관계자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숙박시설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부지를 찾기가 어려워 호텔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 중요한 것은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귀빈들이 묵을 고급호텔이 전주에 부족해 군산 등지로 이동해 숙박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은 "전북 전주는 매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국내 관광도시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며 "고급 숙박시설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 향후 대형 호텔이 건립될 경우, 높은 객실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주시의 역사도심 기본계획구역에 따라 완산구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등이 개발행위 제한으로 7층 이상의 건축 행위가 불가능해 사실상 한옥마을 주변에 대형 숙박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어려운 점도 호텔업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개선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