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양정숙 이하 ‘센터’)는 지난달 29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교사, 교육청관계자, 외부전문가, 매개자 12명과 함께 ‘학부모 매개자 되기’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교육의 핵심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한 시간이었다. 포커스그룹 인터뷰 방식과 소규모 타운홀미팅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의제로는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의 교육통합모델을 근간으로 하는 학부모 매개자 되기가 교사가 보살피기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공동대응방안(교육청 학교 교사 매개자의 입장에서)을 논의하였고 70여개의 의견이 나왔다. 교육주체의 협업 ,교사지원, 교육공동체 교,육 학부모교육, 교사교육 등 10여개의 유목화가 진행되었다.
  센터에서 추진하는 교육통합모델은 가정·지역사회와 학교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학부모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교육전문가로 참여한 최병흔 진안교육청 장학사는 논의를 마치고 나서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는 많은 영감을 준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것들을 회피하지 않는다. 과정 하나하나를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깊은 의미를 찾아낸다. 의미부여 과정 또는 그 스토리가 값지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함께 참여한 매개자는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의 역량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12명의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학부모 매개자 되기는 보살피기 어려운 아이에 대해 보살핌을 채워가는 ‘자기준비’이며 ‘자기물음’이고 ‘자기돌봄’임을 확인 했다. 결과적으로 ‘학부모 매개자 되기’는 교실 현장의 문제에 공동대응 하여 교육의 핵심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학부모 교육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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