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이 배달된다.
4일 전북도는 연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좋아요’ 클릭 1건당 연탄 2장을 적립하는 ‘따뜻한 연탄 나눔’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16만9000여명의 페이스북 팬수 가운데 10~20대가 60%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세대가 쉽고 부담 없이 나눔 문화를 경험하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는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 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최대 적립개수는 6600장으로 최소한 3300명이 이벤트에 참여해 ‘좋아요’를 눌러야 성공한다.
적립된 연탄은 오는 18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연탄 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SNS를 이용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최대 적립 개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치석 도 홍보기획과장은 “SNS 안에서 중요한 가치는 바로 재미·공유·확산”이라며 “연탄나눔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식의 기부와 나눔 문화가 재미있게 기획되고 자발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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