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도 국가예산은 올해보다 401억원(43%)늘어난 132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을 위한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 수도현대화 사업 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5일 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을 역대 최다액인 132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주민숙원사업과 역점사업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확보된 사업비 내역을 보면 2018년 신규사업이 전년대비 94%가 증가한 39건으로 170억원(총2181억원)의 사업을 발굴·확보해 고창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으며 계속사업 또한 전년보다 11% 증가한 69건 729억원(총4613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여기에 국책사업 428억원이 반영되어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군 역점사업을 추진할 수 있데 됐다.

특히 정부의 SOC사업 억제 기조에 따라 정부예산이 20%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창군 SOC예산이 전년대비 134%가 증가한 428억원을 확보한 것이 눈에 띤다.

박우정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직자와 지역구 및 지역출신 국회의원, 중앙부처의 고창군 출신 공직자 모임인 공우회 회원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오직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고창발전만을 생각하며 끈질긴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인 만큼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수는 평소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복지 증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도 필요하다면서 연초 예산발굴부터 부처편성, 국회 예산심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세종시와 국회를 40회 이상을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반영사항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실무부서와 함께 발품을 팔았다는 후문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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