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뽑은 세상을 바꾼 ‘올해의 세계 사상가’로 선정됐다.

포린폴리시는 해마다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글로벌 싱커스(Global Thinkers)를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구태를 깨고 세상을 바꾼 ‘2017글로벌 사상가’ 50인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문 대통령이 북핵문제 등 험난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열린 정부를 이끌며 소통하고,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포린폴리시의 선정배경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 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습하고 중국과의 사드 갈등을 유연하게 다루며 결실을 맺고, 젊은 시절 변호사의 특권을 포기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공로도 인정받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주한미국대사관도 문 대통령의 글로벌 사상가 선정 소식에 트위터로 축하를 전했다.

포린폴리시가 문 대통령과 함께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운동가들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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