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136개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지방투자촉진 사업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17 지방투자촉진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수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유치 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연간 투자보조금 지원 실적, 기업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도는 기업유치 시작 단계부터 실제로 이전 및 투자가 가능한지 여부와 괜찮은 기업인지 등을 판단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기업의 투자시기도 앞당기고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했다.

그 결과 유치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공장설립 과정에 있어 인허가 민원 해결 및 가동 후 사후관리까지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도는 올 11월말 현재 136개 기업을 유치해 8603억원의 투자와 50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46개, 금형금속철강 27개, 자동차, 부품 19개, 기계장비 6개 등으로 이들 기업은 도 핵심 전략산업의 기존기업과 더불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도는 136개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신청, 중앙심의를 거쳐 확보 국비 167억원을 유치기업에 지원했다.

도는 올해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내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서 국비 보조율 5%를 가산지원 받게 됨에 따라 지방비 15억원의 절감 효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우수지자체 인센티브에 따른 국비 보조금 16억원과 올해 11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3년 연속 지방투자촉진 우수자치단체 수상으로 익산과 군산, 김제, 완주에 조성된 국가산단을 비롯해 정읍, 고창까지도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유치기업의 지원 및 사후관리에도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전북’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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