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진주 연탄에 사랑을 담아 전달합니다.”

전주지검(검사장 송인택)과 (사)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홍종길)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주범피는 5일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임규래 수석 부이사장 등 전주범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지검 김경우 형사2부장과 김명수 형사3부장 등 검찰 관계자와 법조기자단도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전주시 교동 주모(82·여)씨의 가정에서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임규래 수석 부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온정이 전해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범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탄 배달에 직접 참가한 공현철(새전북신문) 기자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생각보다는 힘이 들었다”며 “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범피는 전주지검은 이날 연탄 배달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및 소외계층 30가정에 총 1만 5000장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30가구에 난방비 15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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