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숙 전주시의원

혁신도시 등 전주 서부권 교통난 해결 방안으로 황방산터널 추진이 재점화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이미숙 의원은 전주시의회 제34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선은 지방도 716호선이 유일한데 이 곳에서 최악의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있다"며 "서부권 교통난 해결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데 시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이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 주변 도로는 남북방향으로 펼쳐진 모양세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려면 동서방향으로 연결되는 공급계획이 확보돼야 한다"며 "현재 대책인 소각장 방향으로 정여립로 2차선 도로 개설에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2015년 '혁신도시 접근성 제고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제언'을 통해 혁신도시 제2진입도로 즉, 황방산 터널 개설을 제안한 바 있고, 이 의원도 지난 9대 의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황방산 터널을 통한 전주권 진입도로 개설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를 비롯 전주 서부권의 교통여건은 해가 갈수록 최악이고, 만성·효천지구까지 유동인구는 증가해 교통여건은 지옥을 방불할 정도"라며 "전주시와 전북도의 대처가 너무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방산 터널이 지금의 교통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며 "지난 3년 6개월 동안 시장과 도지사는 전주서부권의 교통대란을 방치하고 도로확장, 대체도로 개설 등 아무런 대안 없이 무능한 지자체장 반열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답변에 나선 김승수 시장은 "터널 개설 시 시내에서 혁신도시를 진출입하는 일부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지만 지방도 716호선에 집중되는 서부권 교통난 해소에 근본 방안이 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며 “또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고, 황방산의 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